외국인 1.7조 순매수에 코스피 2.9% 급등…'18만닉스' 회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000억원 넘는 규모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890억원어치의 현물 주식과 1조2454억원어치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의 7975억원 규모의 현물주식 순매수로 이어졌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현물주식을 2432억원어치 팔았지만, 대규모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가 기관의 3039억원어치 순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7000억원 넘는 규모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의 현물주식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았다. 비실거리던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전체 증시에 활기가 돌았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25포인트(2.9%)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263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890억원어치의 현물 주식과 1조2454억원어치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기관의 7975억원 규모의 현물주식 순매수로 이어졌다. 개인은 1조250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단연 SK하이닉스가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9.44% 올라 18만9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48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전부 SK하이닉스에 들어간 셈이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간밤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자체전망치)를 제시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도 4.02% 상승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현물주식을 2432억원어치 팔았지만, 대규모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가 기관의 3039억원어치 순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한 금융주들도 회복세를 보이며 KB금융이 3.97%, 신한지주가 6.54% 올랐다.
밸류업 테마로 꼽혀온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98%와 2.04%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오르지 않았고 보합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88포인트(2.62%) 내린 779.1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원어치와 997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개인은 264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만 하락했다. 오른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의 오름폭이 7.08%로 가장 컸다.
에코프로비엠은 6.04%, 에코프로는 3.37%, 엔켐은 3.54%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6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알테오젠도 3.18%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워낙 거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원(0.6%) 내린 달러당 132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5만원으로 큰돈 벌었다고…" 유재석 이어 김신영도 당했다
- "샤넬백 100만원 싸게 샀어요"…명품족 요즘 몰리는 곳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 "하루만 휴가내도 4일 쉬네"…'황금 연휴' 직장인들 신났다
- "닭가슴살 '단백질' 믿고 주문했는데…" 배신 당한 다이어터들
- "한국 '이 동네' 진짜 멋지다"…영국서 극찬한 곳 알고보니
- 중고생들 태블릿PC 들고 다니더니…"다 망할 판" 초비상
- "머리는 말, 몸은 물고기"…호주 바다서 잡힌 심해어에 '발칵'
- 무서운 中 공산당…비밀 채팅방에 '무능한 시진핑' 쳤더니
- 경복궁 무료 개방했는데 '이럴 줄은'…예상 빗나간 이유
- "상암 경기장, 임영웅 콘서트로 14억 벌고도…" 충격 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