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사생활 논란 후 약 6년만 스크린 복귀…"모두 소중해져"

김현희 기자 2024. 9.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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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동건이 사생활 논란 이후 6년 만에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18년 '창궐' 이후 '보통의 가족'으로 약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장동건은 앞서 지난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이 해킹 범죄로 인해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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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 ⓒ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장동건이 사생활 논란 이후 6년 만에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배우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장동건은 극 중 신념을 가진 정의로운 소아과 의사인 형제 중 둘째 '재규' 역을 맡았다.

이날 장동건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사실 너무 긴장되고 떨리기도 한다"며 "영화 일단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나오면서 그게 또 굉장히 또 힘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들도 많겠지만, 또 저 개인적인 어떤 개인사로 인해서 궁금하신 것들도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창궐' 이후 '보통의 가족'으로 약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장동건은 앞서 지난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이 해킹 범죄로 인해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장동건은 "제가 걱정이 되는 것은 이 작품이 저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혹시라도 저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이슈가 영화에 영향을 끼칠까봐 엄청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동건은 '보통의 가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터닝포인트와 큰 깨달음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긴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그 전에 다른 작품들이 나올 때 걸린 공백들과 큰 차이가 없다"며 "영화로는 오랜만이지만 그 사이 드라마도 한 편 하고 그 작품이 공개도 됐었다. 다만 콘텐츠 플랫폼이 많아지고 시청 환경이 변하면서 과거와 다르게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찾아가고 선택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체감이 다른 것이라 본다. 그런 점에서 그 일(사생활 논란)이 있은 이후에 이번 영화, 다음 작품들을 할 때 낯선 마음을 갖게 되더라. 배우가 작품을 한다는 게 '되게 소중한 시간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잘 몰랐던, 대사 한 줄, 한마디 이런 것들이 정말 소중한 거였음을 예전에 비해 더 느끼고 깨닫게 됐다. 배우가 대사를 하고 연기를 한다는 게 당연하게 주어지는 게 아님었음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역으로는 '내 안에서 이런 변화가 생기는구나'라고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16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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