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헌법정신 위배' 지적에 "그렇게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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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자신의 '두 국가론'이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한 가치와 지향은 헌법정신에 남기고 미래 세대에 넘겨주자고 하는 것이 헌법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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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도 지금 필요 없어…이미 두 국가 상태"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자신의 '두 국가론'이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통일에 대한 가치와 지향은 헌법정신에 남기고 미래 세대에 넘겨주자고 하는 것이 헌법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영토조항을) 차제에 없애는 게 좋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개정하자는 분들도 있고, 또 상징적으로 유지하자는 분들도 있다"며 "저는 지우든지 재해석하든지 개정하자는 쪾이고, 논의는 학자들이 활발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도 지금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북한 정권에 어떤 변고가 생겨 정치적으로 수습이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보자. 그러면 그 권력의 공백을 어디가 메울 것이냐"며 "100퍼센트(%) 군부한테 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위험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그 군부가 만약 외부 압박이 너무 심해 견디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200% 중국이나 러시아에 손을 내밀 것이다. 그러니까 오히려 완전한 영구 분단으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이미 두 국가 상태"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대적 두 국가로 아예 서로 따로 살자고 주장하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그건 절대 안 된다고 나선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을 걱정하고 평화 정착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저의 고민 요지에 동의하리라 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 의견을 묻는 진행자 질문엔 "문 전 대통령이 제 의견에 다 공감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제 고민의 지점은 정확하게 이해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 주장을 둘러싼 정치권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실장 주장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국가론은) 헌법 정신에 위배되고 당 강령과 맞지 않는 주장이며 평화통일을 추진하고자 하는 그간 정치적 합의와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당론과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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