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동맹 늘리는 현대차그룹… LG·SK 이어 에코프로와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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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엔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와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배터리 업계와의 동맹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위해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보급형 전기차가 원가 절감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합작공장의 NCM 배터리를 넣어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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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니 합작공장 NCM배터리로 원가·성능 다잡아
기술 내재화 위해 차세대 배터리 연구도 활발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엔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와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배터리 업계와의 동맹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 중 30% 이상을 차지해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대차그룹 자체적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공장 설립,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가격을 낮춰 대중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생산한다. 하지만 이번 협력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직접합성법은 전구체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하고, 고철을 재활용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위해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예로 합작공장 설립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지난 6월 완공했으며, 미국 조지아주에도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SK온과도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합작공장을 통한 원가 절감은 최근 출시한 보급형 전기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를 통해 입증됐다.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에는 HLI그린파워가 생산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장착됐다. 대부분의 보급형 전기차가 원가 절감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합작공장의 NCM 배터리를 넣어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를 모두 잡았다.
김동건 현대차 배터리셀개발실 실장은 지난달 캐스퍼 일렉트릭 미디어 시승회에서 "중국의 저렴한 LFP 배터리를 쓸 수 있지만 무겁고 품질이 떨어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개발 협력을 통해 성능과 원가까지 다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도 들어갔다. 하이브리드차 개발에서 한차례 리튬이온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했던 만큼 이 경험과 기술력을 살려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가격이 비싼 니켈의 비중을 조정해 재료비를 절감시켜 더 저렴한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오는 12월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이 완공되면 전고체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가격 중 30% 이상을 배터리가 차지하는데 수익률을 따지게 되면 내재화가 옳은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자동차 제조사가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형성됐기에 원인 분석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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