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바위꾼, 양아치냐"…여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부결'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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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26일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의사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석훈 위원(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출안을 표결했지만 재석의원 298명 중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가 나와 부결됐다.
결과가 나온 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후 의사 진행을 계속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사이에서 고성이 나왔고 본회의장은 어수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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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게 협의냐" 반발…민주 "마음에 안들면 나가라"
(서울=뉴스1) 원태성 박소은 임윤지 기자 = 국회 본회의에서 26일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의사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석훈 위원(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출안을 표결했지만 재석의원 298명 중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가 나와 부결됐다.
결과가 나온 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후 의사 진행을 계속하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사이에서 고성이 나왔고 본회의장은 어수선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회, 정회, 정회"라며 항의 구호를 외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석으로 나와 "기본적으로 인사에 관해서는 각자 추천한 사람들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럼 국민의힘 뜻대로 의결이 안되면 무조건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거냐"며 반박했다.
자리에 앉아있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게 협의냐, 야바위꾼이지. 정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 양아치들이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 의원 중 한명도 "마음에 안들면 나가라"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여야 의견이 좁하지지 않자 우원식 의장은 결국 "국회가 교섭단체 간에 교섭을 해야 되는 데 교섭단체가 교섭이 안 되는 상황이니 까 국회의장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각별한 상황이니 15분만 정회 하겠다"고 선언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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