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지원' 논의

황재희 기자 2024. 9.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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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촉진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는 오 처장이 의약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의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엠에프씨'를 방문하고,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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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제조공정 기술개발 현장 방문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엠에프씨를 방문하고,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촉진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는 오 처장이 의약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의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엠에프씨’를 방문하고,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대표적으로 알려진 해열진통제 성분 중 하나로,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대표적 국가필수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아세트아미노펜(정제·시럽제)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해당 성분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 연구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국산화를 위한 생산공정 관리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 처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증가로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정적 공급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원료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해당제품을 필요한 시기에 국민에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관리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에서 원료·완제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의약품 원료를 국내에서 개발하더라도 해외 저가 원료로 인해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국산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내 개발 원료를 이용한 제품의 허가 신청 시 규제 완화를 적용해 줄 것 등을 제안했다.

오 처장은 “최근 공급 안정화가 글로벌 이슈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국내에서 의약품 원료를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면서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국산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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