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지혁 창작강의 '소설 쓰고 앉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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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혁 작가는 본업인 소설 쓰는 일 외에도 대학 강의와 유튜브(채널명 '문지혁의 보기드문 책' 등으로 작가 지망생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일상의 소재를 비축해 영감을 만들어내는 방법, 자기만의 물리적·내면적 작업실을 마련하는 법은 물론, 시점 선택하기, 서사 구축하기, 생생한 대사 쓰기 등 구체적인 글쓰기 스킬과, 건강한 습작기를 보내는 법, 작가의 생계 등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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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지음.
문지혁 작가는 본업인 소설 쓰는 일 외에도 대학 강의와 유튜브(채널명 '문지혁의 보기드문 책' 등으로 작가 지망생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 초급 한국어', 소설집 '고잉 홈' 등을 쓴 작가가 작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 창작 강의 노트다.
일상의 소재를 비축해 영감을 만들어내는 방법, 자기만의 물리적·내면적 작업실을 마련하는 법은 물론, 시점 선택하기, 서사 구축하기, 생생한 대사 쓰기 등 구체적인 글쓰기 스킬과, 건강한 습작기를 보내는 법, 작가의 생계 등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문 작가가 좋아하는 영어 표현 중에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한다.
"이뤄내기 전까지 이룬 척해라"(Fake it till you make it)
작가는 자신이 스스로 재능 있다고 '착각한' 덕에 오랜 세월을 훈련하고 연습하며 보낼 수 있었다면서 "시간의 연금술을 통해 내 글쓰기 속의 수많은 불순물이 제거되고 나니 비로소 내게도 아주 희미하게 반짝이는 무언가가 들어있음을 알게 됐다"고 썼다.
해냄. 324쪽.
▲ 세계-사이 = 최정우 지음.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철학자, 작곡가, 비평가, 번역가 등으로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다.
'찢어진 예술, 흩어진 문학, 남겨진 사유'라는 부제처럼, 다양한 예술 장르에 대한 예민한 감식안과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외부자로서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냉철한 철학적 사유를 녹여냈다.
독립 예술가이자 인문학자인 저자는 일상에 숨은 예술적 영감과 사유를 섬세한 촉으로 더듬어 나간다.
"우리의 몸은 여전히 모든 것이 충돌하는 전장이고, 예술은 언제나 바로 그 현재에서 가장 격렬하게 정치적인 행위이다. 예술은 그러한 미학-정치 위에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이자 감각적인 것의 체제이다."
타이피스트. 456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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