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손태승 친인척 우리금융 계열사 대출도 검찰 통보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 대출과 관련 우리저축은행 등 은행을 제외한 금융 계열사에서 추가 발견된 대출에 대해서도 검찰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은행 부정 대출 혐의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의 경위를 집중 검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계열사 대출서 문제점 발견
부정 대출 의혹 처남 김모씨는 구속돼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 대출과 관련 우리저축은행 등 은행을 제외한 금융 계열사에서 추가 발견된 대출에 대해서도 검찰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은행 부정 대출 혐의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의 경위를 집중 검사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은 우리금융저축은행 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억원, 우리카드 2억원, 우리투자증권(옛 우리종합금융) 3억원(전액 상환) 등이 취급됐다. 이들 대출은 대부분 손 전 회장의 친인척 장모씨가 받았다. 장씨는 계열사 외에도 우리은행 여러 지점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 심사에서 거절된 뒤 계열사를 통해 나간 대출도 있었다. 금감원은 금융 계열사 대출 검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가 손 전 회장 처남 외에 다른 친인척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 뒤 지난달 12일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은 우리은행에서 616억원이 실행됐고 이 중 350억원가량이 부당대출이다.
처남 김씨는 지난 24일 특경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개인 법인을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거래금액을 부풀린 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하게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대표자는 김씨 부인이었지만, 김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대출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진 임모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크리스마스에 네 식구 식사하면 80만원… 연말 대목에 가격 또 올린 호텔 뷔페들
- ‘가전 강국’ 일본에서도… 중국 브랜드, TV 시장 과반 장악
- “감동 바사삭”… 아기 껴안은 폼페이 화석, 알고 보니 남남
-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 중국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
- [단독] 갈등 빚던 LIG·한화, 천궁Ⅱ 이라크 수출 본격 협의
- 암세포 저격수 돕는 스위스 ‘눈’…세계 두 번째로 한국에 설치
- 둔촌주공 ‘연 4.2% 농협 대출’ 완판…당국 주의에도 비집고 들어온 상호금융
- [르포] 역세권 입지에도 결국 미분양… “고분양가에 삼성전자 셧다운까지” [힐스테이트 평택
- 공정위, 4대 은행 ‘LTV 담합’ 13일 전원회의… ‘정보 교환’ 담합 첫 사례로 판단할까
- ‘성과급 더 줘’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에… 협력사 “우린 생계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