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가 삼킨 ‘어리바리’ 물개…살아남은 이유는 ‘이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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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해안에서 혹등고래가 실수로 물개를 삼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은 미국 워싱턴주의 해안 도시 아나코르티스에서 혹등고래에게 실수로 삼켜져 당황해하는 물개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혹등고래의 입안에서 물개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혹등고래는 여느 때처럼 입을 크게 벌려 작은 물고기들과 물을 삼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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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해안에서 혹등고래가 실수로 물개를 삼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은 미국 워싱턴주의 해안 도시 아나코르티스에서 혹등고래에게 실수로 삼켜져 당황해하는 물개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12일 한 고래관광업체에 의해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혹등고래의 입안에서 물개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혹등고래는 몸길이가 15m가 넘는 대형 고래로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한다.

고래관광업체 소속 타일러 매킨 선장은 이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어떻게 포착됐는지 에이피에 설명했다. 혹등고래는 여느 때처럼 입을 크게 벌려 작은 물고기들과 물을 삼켰다고 한다. 혹등고래는 이빨이 없기 때문에 바닷물을 크게 삼킨 뒤 작은 먹이들을 수염으로 걸러내는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혹등고래는 먹이를 걸러내기 위해 물속으로 잠수하지 않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며 수면 위에 계속 머물렀다. 혹등고래 영상을 찍고 있던 관광객들은 카메라 화면 속 피사체를 확대한 뒤에야, 혹등고래 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매킨 선장은 “카메라 프레임을 끌어올리고 확대하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때 우리는 물개를 봤다”며 “모두에게 재미있는 순간이었지만, 물개에게는 그렇게 재밌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킨 선장은 물개가 혹등고래 입 밖으로 배출되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에이피는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태평양고래재단의 2023년 자료를 인용해, 이 해역의 혹등고래가 잦은 포획으로 인해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난 25년간 개체 수가 396마리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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