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 독점 판권 계약

유엄식 기자 2024. 9.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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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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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사진 왼쪽부터 MF브랜즈그룹 티에리 기베르(Thierry Guibert) 대표, 디디에르 모우(Didier Maus) 회장, 에이글 발레이 다시에르(Valerie Dassier) 대표,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롯데홈쇼핑 영등포 본사에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에이글 모기업인 MF브랜즈그룹의 디디에르 모우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약 11개월간 에이글과 판권 계약을 협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첫 제품 론칭은 오는 27일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71주년 기념으로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유명하다.

롯데홈쇼핑은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기존 홈쇼핑 판매를 목적으로 수입 또는 판권 계약과는 다른 형태다. 지난해 전담 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하고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LAPS)'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통한 론칭 방송에서 30분 만에 1700세트를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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