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전환 선도 프로젝트 2027년까지 300개 이상 추진”

김지숙 2024. 9. 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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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AI)의 산업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주요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AX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하고, 기업들이 모범 AI 적용 사례를 만들도록 지원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으로 AI 확산을 유도하겠단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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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AI)의 산업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주요 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 AI 전환 확산 정책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보고에서 ‘산업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현재 31% 수준인 기업의 AI 활용률을 70% 수준까지,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 도입률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산업 AX는 계획, 개발, 생산, 판매 등 기업 활동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개념입니다.

산업부는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AX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하고, 기업들이 모범 AI 적용 사례를 만들도록 지원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으로 AI 확산을 유도하겠단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내달까지 우선 25개 AX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각각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이 같은 지원 대상을 총 300개 이상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미 AI를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 같은 프로젝트 지정을 통해 기업들의 노력이 한층 빨라질 수 있도록 구상입니다.

지난 7월 출범한 민관 합동 ‘AX 얼라이언스’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입니다.

얼라이언스엔 현대차와 기아, 동서기공, 삼성중공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2개 업종에서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참여 기업 중 대기업은 21%, 중견기업은 23%, 중소기업은 56%를 각각 차지합니다.

참여 기업 전체 매출액을 합하면 국내 제조업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AX 선도 프로젝트 지정과 더불어 산업부는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도 추진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산업부는 수요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소프트웨어(SW) 패키지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에 대한 인프라·금융 집중 지원 등을 포함하는 반도체 생태계 지원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기업 간 데이터 연결과 공유를 지원하는 산업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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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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