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7차 핵실험…미 대선 전보다는 이후 가능성"

장윤희 2024. 9. 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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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내다봤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우라늄 시설 방문은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위라고 분석했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 현안 질의에서 밝혔습니다.

북한은 ICBM과 인공위성 발사 등 다양한 군사적 도발 수단이 있기 때문에 7차 핵실험 감행 시기는 미국 대선 전보다는 이후가 더 유력하다고 봤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플루토늄 약 70㎏과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방문을 공개한 의도도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보로 평가됐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북한 경제 상황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주민에게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한 행위로도 해석됐습니다.

국정원은 이 제조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대해선 평양 인근의 '강선'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확정적으로 답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지난 18일 신형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선 "정밀 타격 능력을 검증할 목적"이라 보고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고중량 탄도 미사일 또는 발사체가 탄착지점에 도달하면서 대한민국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 #7차핵실험 #미국 #대선 #국회 #정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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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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