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하는 야당 외면, 국힘에만 꾸벅…"여당 국방장관이냐"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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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26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냐, 여당 국방부 장관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배석한 본회의장에서 '에이'라는 등 핀잔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러자 민주당 쪽에서는 "대한민국 국방장관이에요? 여당 국방장관이에요", "왜 야당에는 인사 안 하십니까"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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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뒤 국힘 향해서만 인사…"여당 국방장관이냐"
(서울=뉴스1) 박소은 임윤지 기자 = 야당은 26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냐, 여당 국방부 장관이냐"라고 비판했다. 신임 국무위원 소감을 전한 뒤 야당 의원들을 일부러 패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한 반발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헌법과 법률상에 명시된 국군의 사명과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신임 국무위원으로서 입법부에 상견례 인사 차원의 발언에 나섰다.
그러나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배석한 본회의장에서 '에이'라는 등 핀잔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김 장관은 "초급 간부, 중견 간부들의 복무 여건 개선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그들은 지금도 비가 오면 빗물이 새고 수돗물을 털면 녹물이 흘러나오고, 냉난방이 되지 않아 쪽잠을 자야 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민주당 쪽에서는 "우리 국군 장병들 핑계 대지 말라", "자격 없는 사람", "오물풍선도 못 막으면서"라며 성토하는 고성이 계속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좀 들으시죠"라고 자제를 당부하면서 "조용히 하시고 인사를 얼른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중재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들의 초임 본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서둘러 발언을 마무리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김 장관은 단상에 오를 때는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 측에 번갈아 가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러나 발언을 마치고 내려갈 때는 여당 측에만 인사를 했다.
그러자 민주당 쪽에서는 "대한민국 국방장관이에요? 여당 국방장관이에요", "왜 야당에는 인사 안 하십니까"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야당을 향해 "뭐라시는 거예요"라고 반발했다.
우 의장은 "여기는 국회의사당이고, 여기에 앉아계신 300분의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다"라며 "여당에만 인사하시고 야당에 인사를 안 하시는데 그건 옳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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