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내 AI기본법 제정 추진…AI안전연구소 11월 설립
이한석 기자 2024. 9. 26. 15:21
▲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국가인공지능위 관련 현안 브리핑
정부가 오는 11월 인공지능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기본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오늘(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발표했습니다.
특히 위원회는 AI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박 수석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GPU 시장 선두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 사의 고가 GPU 제품인 'H100' 3만 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합니다.
AI 기본법에는 AI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AI를 악용한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위해 산업 AI 전환, 사회 AI 전환, 그리고 공공 AI 전환을 주문했다며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기본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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