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연기과 수석 졸업...교수님 권유로 개그맨 됐다" ('괜찮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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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개그맨 시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안영미는 "저는 연기자가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래서 연극부, 대학도 방송연예과 (갔다)"라며 "저는 대학교 때 (지금보다도) 더 많이 웃었다. 과에서 계속 튀는 아이였다. 그랬다가 교수님이 '개그맨 시험을 봐라'라고 하셨다. 전 그냥 웃길 줄 모르고 웃을 줄만 아는 사람인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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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개그맨 시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는 게스트로 안영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안영미는 "저는 연기자가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그래서 연극부, 대학도 방송연예과 (갔다)"라며 "저는 대학교 때 (지금보다도) 더 많이 웃었다. 과에서 계속 튀는 아이였다. 그랬다가 교수님이 '개그맨 시험을 봐라'라고 하셨다. 전 그냥 웃길 줄 모르고 웃을 줄만 아는 사람인데"라고 전했다. 안영미는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고 전해진다.
안영미는 "그때가 때마침 만우절이었다. 나는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다. 그래가지고 저는 '좋죠' 그랬다. 그렇게 원서를 냈는데, 서류 합격을 하게 됐다. 실기를 보라고 하더라. 연기자가 꿈이지만, 오디션은 앞으로 보게 될 거라 경험상 가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안영미는 "제가 워낙 '개그콘서트' 팬이어서 '개그맨들이나 구경하고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 제 앞에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오빠들이 시험을 보고 있는데 너무 웃긴 거다. 뒤에서 미친 듯이 웃었다. 그러니까 심사위원들이 저만 보는 거다. 저는 그냥 박장대소를 했다. (심사위원들은) '저것도 준비해서 왔나 보다. 안영미 쟤는 천재다' 그랬다"라고 웃었다.
그 말을 듣던 신봉선은 "KBS는 4차까지 시험을 본다. 여기서 떨어지면 1년을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다들 긴장해서 남의 연기가 재밌어도 못 웃는다. 근데 얘는 얼마나 실력자길래, 자기 연기는 하는 거 생각도 안 하고 웃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특히 안영미는 (오디션) 처음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동기였던 강유미와 KBS 개그콘서트 속 코너 'Go! Go! 예술속으로'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안영미는 현재까지도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KBS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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