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은 Super365 열풍"… 메리츠증권, 디지털 예탁자산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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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비대면 온라인 고객을 전담하는 디지털플랫폼본부의 예탁자산이 종합투자계좌인 'Super365' 등의 인기에 힘입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디지털플랫폼본부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고객을 위한 디지털 관리점으로 지난해 2월 신설됐다.
지난해 2월 말 1500억원이었던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은 1년7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하며 7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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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의 디지털플랫폼본부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고객을 위한 디지털 관리점으로 지난해 2월 신설됐다.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각종 모바일 편의 서비스와 전용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디지털 부문 혁신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2월 말 1500억원이었던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은 1년7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하며 7배 가까이 성장했다.
디지털플랫폼본부의 빠른 성장은 Super365 출시 이후 탄력을 받았다. Super365는 국내 및 해외주식과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로 원화·미국 달러 예수금에 일복리 RP(환매조건부채권) 수익을 제공한다.
장 마감 후 예수금으로 RP를 자동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자동매도하는 방식으로,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각각 원화 연 3.15%, 달러연 4.00%의 일복리 이자를 제공한다. 출시 6개월 만에 예탁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 1조원 중 약 80%를 차지한다.
메리츠증권은 거래 플랫폼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단기사채와 장내·장외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고, 6월에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검색·거래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지난 8월에는 거래 신청·시세·매매·환전 등 주요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주식 콘텐츠도 추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8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디지털 부문을 필두로 한 리테일 부문 성장 전략을 밝혔다. 다양한 투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트레이딩 플랫폼을 강화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타사 대비 적은 비용으로 미국채를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메리츠가 쌓아온 리스크 관리와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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