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도 없고, 황택의와 임재영 서브도 좋고”…상무 이기면 4강, 우리카드 감독은 어떻게 준비했나 [MK통영]

“상무는 황택의와 임재영의 서브가 좋다. 기복도 없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6일 통영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첫 경기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 한국전력전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파에스 감독은 한국 무대에 온 후 첫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KOVO 제공

경기 전 만난 파에스 감독은 “이겨야 하는 경기다.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경기의 승자가 4강에 올라간다.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위한 멤버를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외국인 선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로 이뤄진 외인 원투펀치가 있다. 상무는 외인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앞선 상무의 두 경기를 어떻게 봤을까.

파에스 감독은 “기복이 없다. 수비도 좋았다. 모든 선수가 싸우려는 모습, 황택의와 임재영의 서브도 좋게 봤다. 미들블로커와 세터의 호흡도 좋았다”라며 “아무래도 부담이 적은 상태로 경기를 하니 좋은 퍼포먼스를 냈다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해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경기 삼성화재전은 오재성이 나왔다면, 두 번째 경기 한국전력전은 김영준이 나왔다. 이날 경기는 어떤 선수가 선발 리베로로 나설까.

사진=KOVO 제공

파에스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선수가 팀에 긍정 에너지를 주고 편안한 플레이를 펼치냐가 중요하다. 또 리베로는 기록지에 적힌 숫자보다, 기록지에 나오지 않은 부분이 더 중요한 포지션이다. 앞으로도 두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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