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4경기 연속 홈런 시즌 57호 홈런 작렬…마지막 스퍼트 돌입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60홈런 고지를 향한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했다. 저지는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7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9회말 1사 1, 3루의 상황에서 풀카운트로 맞이한 타석에서 오른손 투수 맷 보먼의 스위퍼를 받아쳐 중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저지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60홈런까지 단 3개를 남겨두게 되었다.

저지는 지난달 27일부터 16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해 한때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1개 차로까지 추격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들어서며 홈런을 몰아치며 격차를 다시 벌리며 홈런왕 자리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저지는 2022년에는 62홈런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단일 시즌 60홈런을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역대 새미 소사(1998·1999·2001년)와 마크 맥과이어(1998·1999년)뿐이다. 현재 양키스는 정규시즌이 4경기 남은 상황에서 저지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7-9로 패배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