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퀴어축제 열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혼잡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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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8일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R~중앙R, 600m, 왕복 2차선)에서 열릴 예정인 '2024 대구퀴어축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우려에 대한 교통 소통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퀴어축제는 조직위가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를 전면 차단해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경찰에 옥외집회·행진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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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8일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R~중앙R, 600m, 왕복 2차선)에서 열릴 예정인 '2024 대구퀴어축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우려에 대한 교통 소통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퀴어축제는 조직위가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를 전면 차단해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경찰에 옥외집회·행진 신고를 했다.
이에 대해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집회 및 행진 구간이 주요 도로에 해당하고 차량 소통에 장애를 발생시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점 등을 이유로 1개 차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집회 장소 등 일부 제한 통고를 했다.
그러자 대구퀴어축제조직위는 옥외집회 제한 통고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했지만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채정선)는 이날 기각했다.
이에 따라 대구퀴어축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선과 인도에서 열리게 된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 14개 노선에 대해서는 우회 조치를 시행하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정류소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차량이 우회하기 전의 정류소에서도 안내요원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노선 안내 홈페이지, VMS, BMS, 정류소 및 차내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하여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통행권 확보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인도 내 무단횡단 방지용 방호울타리, 자전거 보관대 등 적치물을 철거·이동 조치하는 등 경찰과 함께 해당 집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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