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 프레지던츠컵 9연패 쓴 역사 지켜본 산증인 “이번엔 이길 수 있다, 우리팀을 믿는다”

김경호 기자 2024. 9.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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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콧(왼쪽)이 2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GC에서 인터내셔널팀 동료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2024 프레지던츠컵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몬트리올|AP연합뉴스



인터내셔널팀의 최고참 애덤 스콧(44·호주)이 “우리 팀을 믿는다”며 프레지던츠컵 9연패 마감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콧은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GC(파71)에서 열리는 2024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대회의 각본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알수 없기에 이번주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표팀처럼 편안한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메이저 1승)을 거둔 전 세계 1위 스콧은 2003년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해 미국과 무승부를 거뒀으나 이후 2005년부터 9회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콧은 역대 프레지던츠컵에 10번 출전해 16명의 선수와 짝을 이루며 49경기를 치렀고 18승 6무 25패를 기록했다. 팀 동료중 5차례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차례 출전한 제이슨 데이(호주)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내 성적을 향상시키고, 팀 우승도 함께 하고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스콧은 첫날 포볼경기에서 이민우(호주)와 짝을 이뤄 콜린 모리카와-사히스 티갈라와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콧의 통산 50번째 프레지던츠컵 경기다.

“젊은 시절 나는 많은 목표를 설정하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내 꿈은 원대했고 그중 몇개는 이뤘지만 프레지던츠컵 우승 등을 포홤해 몇개는 해내지 못했다. 이번에 더 큰 의욕을 보이는 이유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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