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상자산사업자 진출 물꼬 트이나···1년 만에 2곳 인가

박유민 2024. 9.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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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1년 만에 두 곳 신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수리하면서, 업계에서는 신규 사업자 진출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디에스알브이랩스(DSRV)와 비댁스 VASP 신고를 인가했다.

가상자산 수탁업 관계자는 "여전히 신고 서류 검토 및 보완 중인 곳도 있는 곳으로 안다"면서 "신규 가상자산사업자 시장 진출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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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댁스 관계자들이 VASP 신고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비댁스)

금융당국이 1년 만에 두 곳 신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수리하면서, 업계에서는 신규 사업자 진출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디에스알브이랩스(DSRV)와 비댁스 VASP 신고를 인가했다. 두 곳이 추가되면서 총 VASP는 39개 사로 늘었다.

김지윤 디에스알브이랩스 대표는 “자사 기술을 합법적으로 사업하기 위해서 라이센스가 필요했고 기존 사업과 더불어 현재 커스터디 사업 진출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VASP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댁스는 올해 출범 예정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부산BDX)와 협업해 가상자산 수탁 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두 사업자는 모두 가상자산 이전과 보관·관리 업무로 인가받았다. DSRV는 지난해 10월 신고서를 접수해 약 1년여만, 비댁스는 올해 2월 신고서를 제출해 7개월 만에 수리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허가한 것은 이 두 업체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VASP 신고를 수리받은 인피닛블록 이후 1년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항목이 늘어나고, 대주주 적격 심사 등 신고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지난 9월까지 신규 사업자 수요는 약 20여개 사로 이 중 절반 정도가 수리 지연 등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신규가상자산사업자 진출에 물꼬가 트였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수탁업 관계자는 “여전히 신고 서류 검토 및 보완 중인 곳도 있는 곳으로 안다”면서 “신규 가상자산사업자 시장 진출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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