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경기 수 감축 주장

최대영 2024. 9.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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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과도한 경기 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컨디션을 관리하고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 일정이 너무 많고 이동도 많다.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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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과도한 경기 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컨디션을 관리하고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기 일정 과다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동조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경기 일정이 너무 많고 이동도 많다.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부상 위험이 커진다"며 경기 수 감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문제는 최근 로드리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하는 등의 사례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손흥민은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벤탕쿠르가 울먹이며 정말로 미안해했다"고 전하며 벤탕쿠르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사실도 강조했다. 손흥민은 "벤탕쿠르가 실수한 건 맞지만 나는 괜찮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그로부터 배운다"며 벤탕쿠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에서 손흥민의 유니폼 요청에 대해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FA 징계위원회는 벤탕쿠르의 처분을 논의 중이며 징계는 6∼12경기 출전 정지로 예상된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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