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 게임체인저’ 무인수상정 R&D 강화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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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천궁-Ⅱ 수출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구성된 LIG넥스원은 핵심기술 간 융합, 과감한 자체 투자를 통해 지상·해양·공중을 아우르는 유무인 복합체계에서 대드론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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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위해 품목 다변화
드론·사족보행 로봇 개발 박차
LIG넥스원은 천궁-Ⅱ 수출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구성된 LIG넥스원은 핵심기술 간 융합, 과감한 자체 투자를 통해 지상·해양·공중을 아우르는 유무인 복합체계에서 대드론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을 대표하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한국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한다.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LIG넥스원은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R&D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R&D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의 개발이 완료되면 K-방산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를 완료했다. 축적된 기술력은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주도 환태평양훈련인 림팩(RIMPAC)을 계기로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비궁 6발을 100% 명중시키는 배경이 됐다. LIG넥스원은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R&D도 진행하고 있다. 또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 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드론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한다. LIG넥스원은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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