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씨드, 글 써주는 '퓰리처 AI' 유료화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Saas)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타씨드는 26일 자체 개발한 '퓰리처 AI'를 유료화 한다고 밝혔다. 퓰리처 AI는 보도자료 작성에 특화된 글쓰기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주제어를 입력하면 각종 AI를 활용해 알아서 보도자료를 만들어 준다. 우리말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4개국어를 지원한다.

스타씨드에서 개발한 자동으로 글쓰기를 도와주는 '퓰리처 AI'. 스타씨드 제공

이 업체는 일부 기능을 개선해 '퓰리처 AI 2.0'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7개 이상의 거대 언어모델(LLM) A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 또 '미디어 브릿지' 기능을 통해 보도자료 배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1만 명 이상의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와 기사 게재 시간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특히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게재된 기사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도 있다.

이번 유료화 방침에 따라 퓰리처 AI는 기능이 제한된 무료판부터 월 1만9,000~9만9,000원 이용료를 받는 4단계 요금이 적용된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지난 4월 퓰리처 AI 출시 이후 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5개월 동안 보도자료 5,700개를 생성했다"며 "공공기관부터 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