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 전인데 혹평만 가득한 '조커2', 기우일까 예지일까 [무비노트]

김종은 기자 2024. 9.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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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10월 1일 개봉을 앞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는 2년 전 세상을 뒤흔들며 고담시 아이콘으로 자리한 아서 플렉/조커(호아킨 피닉스)가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기다리던 중 운명적으로 리 퀸젤/레이디 가가(레이디 가가)와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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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폴리 아 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혹평 일색인 초기 반응이 쏟아지며 우려를 높이고 있는 것. 다만 극찬을 받았던 1편 역시 개봉 전엔 저조한 평점을 기록했던 바, 이번에도 기우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함께하고 있다.

10월 1일 개봉을 앞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는 2년 전 세상을 뒤흔들며 고담시 아이콘으로 자리한 아서 플렉/조커(호아킨 피닉스)가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기다리던 중 운명적으로 리 퀸젤/레이디 가가(레이디 가가)와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의 후속편이다.

'조커'는 개봉 당시 반전 가득한 전개와 호아킨 피닉스의 광기 어린 연기에 힘입어 평론가들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았고, 인기에 힘입어 7000만 달러가 안 되는 제작비로 무려 10억 달러(한화 약 1조3300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해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하기 전까지 R등급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이었다.

제작사가 2편에 대한 욕심이 드는 건 당연. 이에 지난 2022년 10월 2편의 제작을 확정 지었고, 1편의 연출을 맡았던 토드 필립스와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도 그대로 작품에 합류하며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심지어 레이디 가가까지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디 가가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스타 이즈 본'을 비롯해 '하우스 오브 구찌' 등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에 과연 호아킨 피닉스와는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케 했다.

이제 개봉을 일주일 정도 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런던 등에서도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되며 개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영화 평론 사이트에선 수상한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미리 작품을 본 평론가들 사이에서 저조한 점수의 리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로튼토마토에선 한때 토마토지수가 60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63점으로 회복한 상태고, 메타크리틱에선 54점의 메타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메타크리틱 기준 총 23명의 평론가 중 10명이 긍정적, 11명이 복합적, 2명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리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임아웃의 존 블레스데일은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의 음악은 그 어떤 즐거움도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혹평했고, 리틀화이트라이즈의 한나 스트롱은 "야망이 부족한 반쪽짜리 영화"라고 말했다. 영국 더가디언지는 "첫 번째 영화처럼 지루하고 보기 힘들지만, 1편에 비해 개선점은 있다"라며 60점을 건넸으며, 버라이어티는 "지나치게 신중한 속편"이라며 50점을 매겼다.

이렇듯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전부터 각종 매체와 평론가들로부터 기대보다 저조한 점수를 부여받으며 우려를 높이고 있다. 위안 삼을 점이 있다면 1편 역시 평론가들 사이에선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는 점. 전작 역시 이날 기준 69점의 토마토지수와 59점의 메타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중들로부턴 89점과 8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던 바 있다. 비평가들 사이에선 혹평을 들었을지 몰라도 일반 관객들로부턴 극찬을 받은 작품은 그간, 특히나 상업 영화의 경우 수도 없이 많았기에 이번 '조커: 폴리 아 되'를 향한 부정적 평가도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조커: 폴리 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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