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 될 것" J100 등급 첫 승 거둔 최정인 [ITF 안동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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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세 이하 한국 여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의 기세가 뚜렷하다.
세계주니어파이널스 대표로 뛰었던 박예서(오리온), 오지윤(양주나정웅TA),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가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의 최정인(안동SC)이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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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세 이하 한국 여자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의 기세가 뚜렷하다. 세계주니어파이널스 대표로 뛰었던 박예서(오리온), 오지윤(양주나정웅TA),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가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의 최정인(안동SC)이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올해 종별 14세부 대회 우승자이기도한 중학교 2학년 최정인은 현재 국내 주니어 13위, 세계주니어 1307위에 올라있다. 이번 주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는 본인 최초로 J100 등급 대회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최정인은 26일 열린 2회전 경기에서 스칼렛 다톨리(호주)에 6-3 3-6 5-7로 아쉽게 패하며 본인의 단식 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세계주니어 395위에 올라있는 다톨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으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최정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근성을 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3세트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기어코 5-5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비록 남은 두 게임을 내주면서 대역전극 완성에는 실패했으나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충분했다.
"첫 서브를 잘 못해 공격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라는 최정인은 "J100 등급 경기를 하니 확실히 다르다. 상대 선수들 체격도 크고, 구질도 다르다. 그래서 이번 대회 1회전 승리가 기분 좋다"라며 수줍게 웃엇다.
최정인은 "요즘에는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가 가장 좋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 붙는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라며 "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10점의 랭킹포인트를 그대로 흡수한 최정인은 다음 주 1100위권으로 올라선다.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ITF 홍종문배 서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결과에 따라 1000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예서, 오지윤, 홍예리 등 14세 이하 국내 여자 트로이카 체제에 최정인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주니어 테니스 팬들이라면 최정인의 이름도 기억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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