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환자는 무료진료" 전진상의원, KT 희망나눔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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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간 의료봉사 활동을 해 온 '전진상의원'이 26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희망나눔인상을 받았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서울 시흥동에 있는 의료기관인 전진상의원을 선정했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으로 문을 연 뒤 의원이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역할을 해왔다.
의원명인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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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약국·호스피스센터 등 운영
49년간 의료봉사 활동을 해 온 ‘전진상의원’이 26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의 희망나눔인상을 받았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서울 시흥동에 있는 의료기관인 전진상의원을 선정했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으로 문을 연 뒤 의원이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역할을 해왔다. 의원명인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 진료와 처방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과 환경을 살펴 양육비, 생계비,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진상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돌봄, 문화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이 같은 의료나눔은 ‘파란 눈의 천사’라고 불리는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78) 원장의 헌신 덕분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배 원장은 26세 때인 1972년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그 인연을 계기로 전진상의원을 이끌고 있다. 배 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환자를 최우선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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