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인줄..."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무슨말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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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기요금 현실화, 한국전력 경영정상화'를 언급한 것을 두고 뒷말과 함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최근 광주지역의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은 지역 에너지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전기요금 동결, 전력 생산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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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최근 광주지역의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은 지역 에너지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전기요금 동결, 전력 생산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전의 채무가 203조원으로, 매년 이자 부담만 6조~7조원에 이르고 있어 사실상 제대로 경영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를 타개해 지역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렴한 전력 생산을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영농형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규제 철폐, 행·재정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상의는 한 회장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해달라는 거시적인 차원의 발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광주상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 "광주상의 회장 출마 당시에도 군 공항 이전 등 광주상의가 감당하기 어려운 공약을 제시해 말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김동철 한전 사장이 한 말인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다소 뜬금없이 전기요금 현실화, 한전 경영정상화를 언급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도를 넘어선 느낌"이라며 "광주지역 경제계 대표기관인 광주상의 회장이 한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은 그냥 나오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이 관계자는 " 한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인 다스코의 주요 사업 중에는 태양광 사업도 포함돼 있다"며 "전기요금이 오르면 영농형 태양광이나 해상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수요가 몰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이 대표로 있는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22.27%(-178억원)증발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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