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계열사 광고플랫폼 통합하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신지인 기자 2024. 9. 26. 14:23
롯데 유통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etail Media Network, RMN) 사업을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연내로 백화점, 마트, 롯데온, 세븐일레븐 등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는 광고 채널을 통합하는 RMN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RMN 플랫폼을 통해 롯데는 온라인 쇼핑몰의 검색 창과 배너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원스톱 운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광고주가 계열사별로 별도의 계약을 통해 광고를 집행해야 했지만, 플랫폼을 통해 단일 계약으로 여러 채널에 광고를 할 수도 있다. RMN 플랫폼을 통해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유통업체처럼 수익도 창출한다.
플랫폼은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해 광고 목표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최적의 효과를 연구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상품의 노출 횟수와 구매 건수, 수익률 등 성과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제공해 광고의 효율성 검증도 가능하다.
권원식 롯데 유통군 RMN추진TF(태스크포스)장은 “글로벌 RMN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RMN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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