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티메프 미수금 수습 후 사퇴”

송응철 기자 2024. 9.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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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NHN페이코는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3시 판교 사옥에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NHN KCP 부사장 주재로 전 직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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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수습에 필요한 대내외적 책임에 최선 다할 것”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NHN페이코 제공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페이코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정산 금액 회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의 온전한 수습에는 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상황 수습에 필요한 대내외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에서 NHN페이코의 미회수 채권 규모는 약 870억원으로, 전체 채권자 중 최대 규모였다. 증권가에서는 해피머니 외에 티몬캐시 등 다른 손실채권까지 포함할 경우 NHN페이코의 전체 손상채권 규모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 있다.

한편, NHN페이코는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3시 판교 사옥에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NHN KCP 부사장 주재로 전 직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COO는 구체적인 손실 규모와 복구 계획, 경영 안정화 대책 등을 직원들과 공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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