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3년 묵은 亞 도루新 타이' 오타니, '14구장서 홈런 타구' 담장 직격 2루타 포함 2타점 활약 [LAD 리뷰]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도루 하나를 추가한 오타니는 올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03 53홈런 125타점 130득점, 56도루, 출루율 0.386, 장타율 0.642,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말 상대 선발 딜런 시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도루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나 시즈의 폭투가 나와 2루로 향하며 2루 도루 기회는 사라졌다.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샌디에이고가 반격에 나섰다. 매니 마차도의 볼넷, 잭슨 메릴의 2루타에 이어 무사 2,3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잭 플래허티의 낮은 공을 받아쳐 1-1 원점을 만드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메릴도 홈을 밟았다.
4회말 다저스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에서 토미 에드먼이 2루타로 밥상을 차렸고 개빈 럭스가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오타니가 나섰다. 미겔 로하스의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플래허티에게 제대로 복수를 했다. 시속 89.7마일(약 144㎞) 한복판으로 향하는 초구 슬라이더에 강하게 배트를 휘둘렀고 시속 116.8마일(약 188㎞) 총알 타구는 21도의 각도로 110m를 날아가 우측 펜스를 직격했다. 2루 주자 럭스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통한의 타구였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무려 14개 구장에서라면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타격 직후 모든 팬들이 홈런을 직감하며 환호성을 질렀으나 발사각이 낮았던 타구는 2루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플래허티의 높은 코스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1호.
오타니는 이어 모레혼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56번째 도루. 이로써 오타니는 2001년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데뷔해 기록한 최다 도루(56도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타이기록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7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브라이언 호잉을 넘어서지 못했다. 스미스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날렸다. 8회말에도 1사 1루에서 등판한 완디 페랄타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워 마지막 추격 기회를 얻었다.
9회초 다저스는 마이클 코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공수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친 메릴을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로 돌려세운 코펙은 보가츠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크로넨워스와 승부에서 제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볼넷을 허용했고 도루까지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반전은 없었다. 시속 101마일(약 163㎞) 불같은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워 팀 승리를 지켜냈다.
5연승을 달리던 샌디에이고에 쫓기던 다저스는 158경기에서 94승 64패을 기록, 샌디에이고(158경기 91승 67패)와 승차를 다시 3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샌디에이고는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4경기 차 1위를 지켰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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