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XBIFF, 영화 산업에 여성 위상 기여할 ‘까멜리아상’ 신설

손재철 기자 2024. 9.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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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까멜리아상’은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그들의 문화적, 예술적 기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첫 수상자로 한국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선정됐다.

사진 | 류성희 미술감독



샤넬이 이러한 원동력이 되어준 영화인들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만든 까멜리아상은 다양한 영화 작업들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드높인 저명한 영화 제작자 및 업계 종사자 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부산 시화이자 가브리엘 샤넬 여사가 가장 좋아했던 꽃인 동백꽃 의미를 담아 까멜리아상으로 제정했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류성희 미술감독은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 후 아메리칸영화연구소(AFI)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영화라는 예술이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드는 협업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류성희 미술감독은 섬세한 감각으로 한 영화의 미학적 완성에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함께 새롭게 제정한 까멜리아상은 오는 10월 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으로 시상되며, 10월 5일에는 수상자 류성희 미술감독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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