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지역쇠퇴 대응에 출연연 역할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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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쇠퇴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도전과제로 꼽힌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군산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제4회 한국리빙랩네트워크 과학기술 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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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쇠퇴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도전과제로 꼽힌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군산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제4회 한국리빙랩네트워크 과학기술 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주최하고 STEPI,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주관했다. 한국리빙랩네트워크 과학기술 워킹그룹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활동을 수행하는 혁신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다.
세미나 첫 발제를 맡은 최용섭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전북지역과 새만금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소장은 새만금에서 핵융합 연료인 리튬 동위원소를 확보할 필요성과 플라즈마를 활용한 농식품·바이오산업 육성 방안도 제안했다.
김희진 전북산학융합원 기업성장실장은 전북지역 혁신기관 중 출연연 비중이 48%에 달하고 대학 재학생도 8만7000여명이나 있지만 상호 협력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는 부재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김 실장은 지역 맞춤형 특성화 산업 및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북 지역문제 발굴과 대안 제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호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혁신센터장은 생기연의 지역혁신 추진사례를 소개하며 출연연 지역조직이 기존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중장기 전략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한국리빙랩네트워크 과학기술 워킹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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