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와 컬러는?’...ktdi 세미나 성료

행사에서 해외 선진기업들 샘플
직접 체험 가능토록 전시하기도
호요승 원장 “소재분석 결과 제공,
기업·연구원 신제품 개발에 최선”

지난 25일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tdi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소재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올 가을·겨울 시즌 유명 전시회 동향과 유행이 예상되는 색상 등이 논의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의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ktdi는 대구 서구에 위차한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지난 25일 ‘25/26 의류·생활용 신소재 및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ktd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명 전시회의 신소재와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 섬유기업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ktdi는 전했다.

ktdi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류용·생활용 각 분야의 전문가가 초청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명희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상무는 25/26 A/W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회의 트렌드와 시즌 키 컬러(key color, 특정 시기에 유행할 중요 색상)를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심정은 에프플래니스트 대표는 해외 생활용 소재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김영수 ktdi 시험분석팀장은 연구원 시험장비를 활용해 선진샘플을 직접 분석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소재 기업이 가장 관심 있어 할 의류용과 생활용 샘플 100여 종이 함께 전시됐다. 해당 샘플들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기업에서 직접 확보한 25/26 시즌 샘플로 참석한 참석자들이 직접 샘플을 보고 만질 수 있도록 전시됐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연구원은 기업의 활발한 신제품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 소개와 소재분석 결과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며 "ktdi 세미나를 통해 기업과 연구원이 서로 협력해 신제품 개발과 애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