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기업·구직자 이어주는 ‘일자리 박람회’ 성황 속 마무리
‘공연 문턱 낮춘’ 태안군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추진
생활개선태안군聯, ‘쌀 소비 촉진’ 전국 우수 생활개선회 선정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고용위기 등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충남 태안군의 일자리 박람회가 관내 38개 업체와 군민 5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24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2회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를 열고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군, (재)충남경제진흥원,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한국서부발전(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전직 노동자의 구인기업 면접 및 일자리 탐색을 돕고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다.
기업채용관(22개 부스)과 사회적경제 체험관(13개 부스), 행사지원관(25개 부스) 등 3개관 60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일반 구직자를 비롯해 청년·노인·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이 박람회를 찾아 열기를 더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1:1 현장 면접을 비롯해 △직무상담 △이력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 촬영 △모의면접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적성검사 △소방안전교육 등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출산 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자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다양한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 "태안지역에 이렇게 다양한 기업이 있는지 몰랐다", "직무상담과 1:1 면접 등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박람회가 구인난 해소 및 지역인재의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취업 구직자 및 기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군민에 지속적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가세로 군수는 "일자리·사회적경제 체험 박람회는 지난해 8월 제1회 행사가 개최돼 총 30명의 채용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구인난 해소와 맞춤형 인재 발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 협력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공연 문턱 낮춘' 태안군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추진
- 10~11월 복지시설 및 고등학교 '월요합창여행' 프로그램 마련
충남 태안군립합창단(단장 이주영 태안부군수, 지휘 구희용)이 공연장을 벗어나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립합창단은 소원면 벧엘요양원(10월 14일 오후 2시)을 시작으로 태안읍 백화노인복지관(11월 4일 오전 10시)과 태안읍 태안여자고등학교(11월 25일 오후 4시)를 차례로 방문하는 '2024년 찾아가는 음악회- 월요합창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태안군립합창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합창 공연의 문턱을 낮춰 보다 많은 군민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립합창단은 군민과 가까운 곳에서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월요합창여행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와 단원, 반주자 등 3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아름다운 나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나 하나 꽃피워', '시간에 기대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2년 창단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태안군립합창단의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선율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약 30~40분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여러분들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인 만큼 단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립합창단은 지난해에도 '찾아가는 월요합창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해수욕장과 아파트, 장애인복지시설, 터미널 등 곳곳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생활개선태안군聯, '쌀 소비 촉진' 전국 우수 생활개선회 선정
- 지역 생활개선 육성 앞장선 이순영 회장도 농식품부장관상 받아
충남 생활개선태안군연합회(회장 이순영)가 지난 25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에서 쌀 소비 촉진 전국 우수 생활개선회로 선정됐다.
26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생활개선태안군연합회는 지난 1년간 쌀국수 총 1400박스(1만 6800개, 약 3500만원 상당)를 판매하는 등 쌀 소비촉진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전국 우수 생활개선회로 선정,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생활개선태안군연합회 이순영 회장도 여성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단체 위상 강화 등 지역 생활개선 육성에 앞장섰다는 평가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기쁨을 더하기도 했다.
이순영 회장은 "쌀 소비를 위해 쌀국수를 판매하고 불우이웃돕기도 병행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전국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는 '농업농촌 미래 100년! with 생활개선회'라는 주제로 전국 생활개선회원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생활개선 사업 성과전시와 특별공연, 농작업 안전 퍼포먼스, ASTIS(농업 과학기술 정보 서비스) 활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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