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교류 강화

한국과 그리스가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등 문화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그리스 문화부는 오늘(26일) 한국과 그리스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문화유산과 공연 예술, 시청각 산업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 문화유산 보호 및 증진 관련 지식·경험 교류 촉진 ▲ 박물관 등 문화기관 간 상호 협력 강화 ▲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 예술 분야 인적 교류 확대 ▲ 영화와 시청각 작품의 제작·홍보 협력 강화 ▲ 양국 개최 도서전 상호 참여와 출판·번역 활동 증진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됩니다.

한국과 그리스는 지난 1961년 수교를 맺은 뒤, 1967년 한-그리스 문화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를 추진해 왔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양국은 그리스의 문화유산 복원·보호·발굴에 대한 강점과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 등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함께 협력·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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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