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인정한 K-스포츠테크 '핏투게더', 97억 시리즈C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2024. 9.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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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전자성능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시장에 뛰어들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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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우리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해시드벤처스는 후속 투자를 했다.

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전자성능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시장에 뛰어들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 전세계 60여개국, 500여개팀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다.

특히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인증하는 FIFA 퀄리티(Quality) 프로그램의 EPTS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전세계 유일한 'FIFA 우선 공급사(Preferred Provider)' 인증업체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사진=핏투게더

아울러 카타르 정부에서 만든 글로벌 축구 아카데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파트너사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아카데미는 카타르 스포츠 육성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으로, 2004년 카타르 국왕 주도하에 설립이 추진됐다.

핏투게더는 이 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EPTS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하고, 유럽 구단 및 국가대표 코치진들에게 초정밀 측위 데이터 기반의 선수육성, 팀관리 방법론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핏투게더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노베이션랩에 선정되며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450여개 기업과 경쟁해 최종 3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MLS 이노베이션랩은 미국 전 축구팀들의 질적 향상에 기술을 접목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카타르 등지에서의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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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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