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갈취·흉기 협박 스토킹 당하던 60대, 지자체 도움으로 일상 회복

정재익 기자 2024. 9. 26.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에서 상습적으로 스토킹을 당하던 기초생활수급자 여성이 관할 지자체의 도움으로 일상을 회복했다.

26일 대구시 서구 등에 따르면 구는 스토킹 피해자 A(65·여)씨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한 뒤 학대 피해 노인전용쉼터로 입소시켰다.

서구 관계자는 "홀몸 노인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A씨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결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대구시 서구가 스토킹 당하던 여성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했다. (사진=대구시 서구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에서 상습적으로 스토킹을 당하던 기초생활수급자 여성이 관할 지자체의 도움으로 일상을 회복했다.

26일 대구시 서구 등에 따르면 구는 스토킹 피해자 A(65·여)씨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한 뒤 학대 피해 노인전용쉼터로 입소시켰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 중인 '범죄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했다. A씨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글 기초 수업, 웃음 건강 강좌 등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지난 5월 서구 내당2·3동 행정복지센터에 A씨가 전 동거인 B(64)씨로부터 금품 갈취와 흉기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서구에서 조사한 결과 두 남녀는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였다. B씨는 한때 A씨와 다른 지역에서 동거하며 기초생활수급비를 뜯거나 위협했다.

이를 참지 못한 A씨는 서구로 이사했으나 B씨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옆집으로 따라왔다. 이후 B씨는 A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흉기로 문을 열고 침입하는 등 스토킹을 이어갔다.

신고받은 경찰은 결국 B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구 관계자는 "홀몸 노인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A씨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결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