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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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지속적인 고온과 겨울 가뭄 등으로 소나무 생육 환경이 악화되고, 매개충이 활동하기에 적합해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이 없도록 생활권, 주요 도로변 등의 고사목 방제를 적극적으로 하고, 특별 방제 구역 등 지역별로 방제 방법을 선택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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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제구역은 수종 전환사업 추진…건강한 산림 조성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지속적인 고온과 겨울 가뭄 등으로 소나무 생육 환경이 악화되고, 매개충이 활동하기에 적합해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존해야 할 곳은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수종을 바꿀 방침이다.
시가지 주민 생활권, 주요 도로변, 마을 숲, 보호수 등 주민 환경 보호와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에 대해 우선 방제한다.
산림청은 올해 1월 4개 읍면(구룡포읍·동해·장기·호미곶면)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들 지역의 소나무류 베기 사업으로 수종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수종 전환 사업으로 상반기 동해면 도구리 일원 군사 지역 30㏊에 시범 사업을 했다.
하반기에는 동해면 입암1리·신정리 일원 130㏊에 소나무 베기 사업을 한다.
소나무를 베어낸 후 산주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식재 수종을 선정한다.
지역에서 잘 자라는 팽나무, 굴참나무, 모감주나무 등 활엽수를 심어 울창하고,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한다.
다만 수종 전환 사업은 국가 예산이 아닌 민간 자본이 투입돼 원목 생산업자와 산주의 계약으로 사업이 추진돼 지역 내 산주의 관심이 필요하다.
포항시는 우선·모두 베기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예산, 인력을 확보해 차례대로 정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산림청과 경북도와 협의 중이다.
해병 1사단 등은 군부대를 중심으로 재선충이 급증해 고사목이 늘어나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어 국방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이 없도록 생활권, 주요 도로변 등의 고사목 방제를 적극적으로 하고, 특별 방제 구역 등 지역별로 방제 방법을 선택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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