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027년까지 ‘AI 3대 강국’ 도약…국가 총력전 선포”

장나래 기자 2024. 9.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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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자신이 위원장을 직접 맡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하면서 "2027년까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앞에서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가느냐에 따라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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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직접 맡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자신이 위원장을 직접 맡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하면서 “2027년까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앞에서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가느냐에 따라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맡고,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부위원장, 전문가·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범국가적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라며 “나라의 미래 명운이 걸린 인공지능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3개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윤 대통령은 ‘국가 에이아이(AI) 컴퓨팅 센터’ 민관 합작 투자와 인공지능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인공지능 기술로 생산된 가짜 뉴스들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최근에는 딥페이크(불법합성물) 기술을 악용해서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격차가 확대되면서 공정하고 균형 있는 정보 접근이 중요해졌다”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부작용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국제사회와 연대해서 풀어나가기 위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범식 및 회의 장소가 8년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대국을 펼쳤던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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