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동투자`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 3개월 수익률 1위

[콴텍 제공]

콴텍은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투자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1·2위를 모두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를 통과한 13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가운데 콴텍의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이 3개월 7.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은 30%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설정해 미국지수를 추종하되 조금 더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3개월 수익률 2위도 콴텍의 유대인삼분법 헤지형 알고리즘이었다. 상위 2개를 포함해 총 9개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순위 10위 내에 들었다.

콴텍은 이르면 연내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콴텍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리 정한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위험관리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라며 "장기간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특히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