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금강 지류에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1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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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금강 지류에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 치어 1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어름치 치어의 주요 서식지인 무주 남대천 인근이 파괴, 치어 개체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시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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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금강 지류에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 치어 1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어름치 치어의 주요 서식지인 무주 남대천 인근이 파괴, 치어 개체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시행된 것이다.
이날 수과원은 서식지 내 개체수 안정화와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공동으로 방류를 진행했다.
어름치는 금강과 한강 수계에 분포·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많은 강과 하천의 중·상류에 주로 서식한다.
하지만 어름치는 1980년대 금강 수계에서 절멸한 것으로 추정됐고,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금강에서 절멸한 어름치의 서식지 내 복원을 위해 1999년부터 한강 수계의 어름치 어미를 활용한 복원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금강 본류와 지류인 무주 남대천 일대에 인공종자 치어와 성어를 방류해 왔으며, 지난해 무주 남대천에서 당년생 치어 개체군이 발견돼 복원 연구가 20여년 만에 성공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앞서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지난달부터 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함께 어름치 보존을 위해 어름치 번식행동 중 하나인 산란탑을 쌓는 특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종자생산 및 육성, 실내 자연 산란 유도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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