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지지층서도 3부능선 넘긴 김건희 특검법…찬성여론 65%

한기호 2024. 9.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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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이 더해진 '김건희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일반국민은 3명 중 2명 꼴로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9월4주차 결과(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자체 공동의뢰·지난 23~25일·전국 성인남녀 1005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전화면접·응답률 15.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65%, '반대한다'는 24%, 모름/무응답은 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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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9월4주차 조사 '김건희 특검법' 찬·반 설문
찬성 65% 반대 24%…TK·PK서 찬성 60% 육박
연령별 70대↑ 32%, 국힘층도 35% 3명중 1명꼴
국힘층도 잘·잘못 5대4 갈린 '여당 역할' 평가중
'與 역할 잘못' 응답층서 여사특검 찬성 80%
지난 9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대통령실 제공 사진>
<NBS 홈페이지 자료 갈무리>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이 더해진 '김건희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일반국민은 3명 중 2명 꼴로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 지지층에서도 3명 중 1명꼴로 동의했다. 배우자를 겨눈 두번째 특검법 통과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로 재차 대응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

26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9월4주차 결과(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자체 공동의뢰·지난 23~25일·전국 성인남녀 1005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전화면접·응답률 15.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65%, '반대한다'는 24%, 모름/무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응답자 연령별 70대 이상(찬성 32% 반대 50%)을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특검법 찬성은 60%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찬성 84% 반대 12%)와 50대(찬성 78% 반대 18%)에서 특히 높았다. 권역별로도 대부분 지역에서 6할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가장 낮은 대구경북(찬 58% 반 36%)과 부산울산경남(찬 58% 반 30%)에서 찬성이 넉넉히 과반을 이뤘다. 성별로 남성(찬 69% 반 22%)이 여성(찬 62% 반 25%)에 비해 높은 특검법 찬성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념성향별 진보층(255명·이하 가중값)은 89%가 김 여사 특검에 찬성하고 7%만 반대했고, 중도층(337명)에서도 찬성이 73%로 7부능선을 넘고 반대 18%에 그쳤다. 보수층(290명)도 찬성이 47%로 반대 45%에 박빙우세를 보였다. 모름/무응답(122명)에선 찬성 39% 반대 23%에 유보 38%다. 지지정당별 민주당(260명)은 찬성 85%에 반대 11%, 조국혁신당(126명)은 찬성 96%에 반대 2%, 개혁신당(39명)도 찬성 85%에 반대 13%로 야권발 찬성이 압도적이다.

없음/모름/무응답한 무당층(275명)에서도 찬성 61%로 과반에 15%만 반대, 24%는 유보했다. 국민의힘(285명)의 경우 찬성이 35%로 반대 56%보다 21%포인트 낮지만, 여론 악화 속 3부 능선을 넘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지성향인 국정 긍정평가층(250명)에선 김 여사 특검 반대가 62%로 6할을 넘었지만, 찬성이 25%로 4명 중 1명꼴이다. 부정평가층(694명)은 84%가 찬성으로 압도하고 10%만 반대했다. 여당에 대해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221명)에선 반대 63%에 찬성 27%, '잘못하고 있다'는 쪽(725명)은 찬성 80%, 반대 14%다. 국민의힘 지지층 자체도 여당 역할을 두고 긍정평가 57% 부정 42%로 엇갈린 상황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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