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천댐 건설에 김돈곤군수의 고뇌(苦惱)

박대항 기자 2024. 9. 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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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 건설을 두고 '군의 말살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끝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연일 군청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대투쟁위와 건설후 '지역경제 및 지역발전을 희망으로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군민들 사이에서 청양군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가 깊은 고뇌(苦惱)에 빠져 있다.

일부에서는 김군수를 군수자리에 오르게 한 일부 지지자들이 반대투쟁위에 결집돼 있어 김군수가 반대입장에 서야 하며 댐건설로 군민 일부가 수몰민이 되고 군 일부가 저수지로 변해 주변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반면 일부 군민들은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충청중부권 일원의 물부족을 해결하며 이를 바탕으로 청양발전에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분분해 군의 수장으로써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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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항 청양·예산주재 국장

지천댐 건설을 두고 '군의 말살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끝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연일 군청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대투쟁위와 건설후 '지역경제 및 지역발전을 희망으로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군민들 사이에서 청양군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가 깊은 고뇌(苦惱)에 빠져 있다.

일부에서는 김군수를 군수자리에 오르게 한 일부 지지자들이 반대투쟁위에 결집돼 있어 김군수가 반대입장에 서야 하며 댐건설로 군민 일부가 수몰민이 되고 군 일부가 저수지로 변해 주변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반면 일부 군민들은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충청중부권 일원의 물부족을 해결하며 이를 바탕으로 청양발전에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분분해 군의 수장으로써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다.

그러나 군의 행정과 군의 발전, 존재를 책임지고 있는 김군수는 어떠한 방향이라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김군수는 환경부를 찾아 댐건설 후 군민에게 주어지는 관련사안을 명확히 확인해 청양군민의 불편사안을 헤아려 보아야 하며 댐건설 강행이라는 조건을 둔 충남도와의 관계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사전 검토와 충분한 상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혹, 댐건설 후 군민에게 불편사안과 경제적 손실 및 지역발전에 피해를 줄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를 반드시 수정해야 하고 문제점을 고치지 못하면 지천댐 건설에 반대 입장으로 서서 군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반대입장에 서면 우선 지천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도와의 관계에 군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왜? 반대해야 하는 지' 관련사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조치에 나서 향후 청양군발전에 미흡함이 없어야 한다며 많은 군민들은 군수의 결정에 눈과 귀를 조아리고 있다.

그동안 청양군의 미래를 위해 찬성과 반대의 갈등속에서도 쉼 없이 댐 건설에 관한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충남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중립을 선택해온 염두농자(念頭濃者)인 김군수가 위민귀(爲民貴)의 마음으로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현실의 청양난제(亂題)인 지천댐 관련으로 양분화된 주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것인가에 군민들의 관심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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