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 헌신 했기에 모든 것 바칠 것"... 토트넘은 재계약 추진 없었다?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

우충원 2024. 9.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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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 했기에 모든 것 바칠 것".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만료된다. 이에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이를 행사할 예정이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토트넘에서만 11번째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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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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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10년 헌신 했기에 모든 것 바칠 것".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만료된다. 이에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이를 행사할 예정이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토트넘에서만 11번째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벌써 토트넘 10년차가 다 되어가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향후 거취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토트넘이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최근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다니엘 레비 회장, 요한 랑게 디렉터와 함께 이 행사에 자리했다.


한 팬이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은퇴할 예정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손흥민은 "난 이미 예전에 이 질문에 답을 했던 바가 있다. 미래를 알 수 없다. 또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토트넘에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여러분은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한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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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다.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승리"라면서 "언젠가 내가 토트넘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것을 보고 싶다.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대답은 의미심장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계약기간이 9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또 손흥민은 공식 기자회견서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직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지금 나이에서는 매 순간 같은 목표가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 더욱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이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하지만 10년 동안 헌신한 구단이기에 모든 것을 바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에 '단짝'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과 선수단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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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팀은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수 있는 주축 선수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이 때문에 앞서 영국 매체도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헌신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손흥민의 발언에 따르면 재계약은 커녕 1년 연장 계약 옵션 행사 여부에 관해서도 결정된 것이 없다.

손흥민의 충격적인 폭탄 발언이 나온 뒤 토트넘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일까. 곧바로 영국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축구계에서 불거진 살인적인 일정과 혹사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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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경기 수를 줄이고 경기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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