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 SK온 창사 첫 희망퇴직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며 SK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에 들어갑니다.

오늘(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조만간 희망퇴직과 무급휴가에 대한 내용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가 될 예정입니다. SK온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6개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무급휴직도 실시합니다. SK온은 자기 계발 무급휴직을 통해 직원이 학위 과정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SK온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6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21년 10월 출범 이래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이에 지난 7월 전사적으로 비상 경영체제를 선언하고 흑자 전환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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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