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제 못 따라올걸? '폼 미쳤다' 저지, 4G 연속 대포→시즌 57호 홈런...124년 새 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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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서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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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서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으로 활약했다. 양키스는 마운드가 무려 17안타를 내주며 무너져 7-9로 볼티모어에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저지는 7회까지 4번의 타석에서 볼넷과 단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다리던 홈런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양키스는 3-9로 뒤진 9회 말 1사 1, 2루에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1사 1, 3루 찬스에서 저지는 맷 보우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스위퍼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412피트(약 125.6m)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타점을 쓸어 담은 저지는 데뷔 첫 140타점 고지를 돌파(142타점)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7-9에서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볼티모어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7호 홈런을 터뜨린 저지는 MLB 전체 홈런 1위 경쟁에서 53홈런에 머물러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때 오타니가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몰아쳐 저지는 1개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다시 멀리 달아났다.
올 시즌 156경기 타율 0.324 57홈런 142타점 120득점 10도루 OPS 1.163의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저지는 이미 AL MVP를 사실상 찜했다. 팀도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남은 건 대망의 60홈런 기록이다.
2022년 62홈런을 기록하며 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저지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기에 도전한다. 저지가 남은 4경기서 3홈런을 몰아쳐 60홈런 고지를 정복하면 AL 최초로 2번의 60홈런 시즌을 치른 타자가 된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새미 소사(3회), 마크 맥과이어(2회)가 2회 이상 60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AL에서는 베이브 루스(1927년 60홈런)와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 2명 만이 한 차례씩 60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저지가 124년 만에 AL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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