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우려' 남양주 개방형 화장실 25곳…여성안심거울

남양주남부경찰서, 설치…순찰·점검도 강화

[남양주=뉴시스]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여성안심거울. (사진=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불법 촬영 등 성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개방형 화장실 25곳에 여성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안심거울이 설치된 곳은 공원과 상가의 개방형 화장실이다. 대부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하거나 피해자가 피해 발생 여부를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진 곳이다.

경찰은 범죄에 취약한 해당 화장실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환경개선사업(CPTED)을 진행,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입구에 여성안심거울을 설치했다.

여성안심거울은 화장실에 들어갈 때 몰래 숨어있거나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다. 경찰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순찰과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