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일 만의 3루타+2타점 결승타’ 대헌곤의 원맨쇼, “삼성 약팀 예상 깰 수 있었던 게 가장 좋다” [오!쎈 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상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중계 플레이를 확인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헌곤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헌곤은 경기 후 "항상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중계 플레이를 확인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항상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중계 플레이를 확인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헌곤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2번 우익수로 나선 김헌곤은 0-1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날렸다. 2021년 9월 17일 대구 KIA전 이후 1104일 만에 나온 3루타. 김헌곤은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2회 이병헌의 안타, 김성윤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싹쓸이 안타를 날렸다. 4회와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앞선 두 타석에서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 삼성은 키움을 6-3으로 꺾었다. 선발 레예스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김헌곤은 경기 후 “항상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중계 플레이를 확인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으나 정규 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드라마였다. 지난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김헌곤 또한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3할4리(280타수 85안타) 9홈런 34타점 43득점 4도루로 명예 회복은 물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헌곤은 “올 시즌 많은 분께서 우리 팀이 약할 것이라 평가했었는데 그 예상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좋다”면서 “제일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서 함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삼성은 이날 29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하며 대구 홈경기 1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김헌곤은 “좋은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팬분들이 올해 특히 더 많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