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배추 한 포기에 '배춧잎' 두 장, "중국산 배추 투입 즉각적인 효과 없을 것
- 한반도 아열대성 기후로 전환, 배추 생산 차질
- 비싼 배춧값에 자영업자 울상 "무 등 대체재도 가격↑"
- 김치 제조업체 반사이익? "일시적 품귀현상도"
- 정부, 중국산 신선 배추 투입 "도매, 생산업체 투입"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대담 : 천소라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중국도 이례적 폭염 배추 수입량 충분하지 않을 수도
- 예견된 폭염, 정부 차원 선제적 조치 미흡 지적도
- 전세계적 폭염, 통화정책으로 물가 관리 어려운 상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될 만한 경제 이야기를 남보다 한 발짝 앞서서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천기누설> 시간이고요. 오늘도 인하대학교 경제학과에 천소라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천소라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천기누설에서 이야기해볼 주제, 오늘은 생활에 조금 가까운 주제인데요. 준비한 파일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뉴스음성>
작은 배추 서너 포기를 담은 건 2만 원, 크고 실한 배추 3포기는 4만 원이 넘습니다.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9,300원으로 1년 전보다 50%나 올랐습니다. 할인 행사를 하는 마트에서 배추가 금방 품절돼 오후 시간대엔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가계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
◆ 조태현 : 제가 지난 주말에 두부 전골 이런 거 해먹으려고 장 보러 갔다가 배추 가격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 천소라 : 너무 비싸죠?
◆ 조태현 : 교수님은 김장 직접 하십니까?
◇ 천소라 : 저는 얻어먹고요. 주기적으로 먹는 김치는 마트 시판 제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아무래도 요즘은 시판 제품으로. 소가족화도 됐고,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김장을 직접 하는 집들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죠?
◇ 천소라 : 2023년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죠. 김장 의향 조사를 매년 발표를 하는데 전년 대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거든요. 직접 김치를 담그는 비율이 전체 표본에서 63.3% 그리고 4인 가족 기준으로 봤을 때는 작년 대비도 계속 줄고 있고요. 한 19포기 정도 담그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판 제품도 워낙 잘 나오고 그리고 점차 식생활이 서구화되다 보니까요.
◆ 조태현 : 먹을 것도 많고.
◇ 천소라 : 김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죠. 쌀도 별로 안 먹고.
◆ 조태현 : 예전처럼 다 같이 모여서 김장을 하고 수육도 삶아서 먹고 이런 모습들은 이제는 찾아보기가 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배추 가격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배추 가격 정말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얼마나 오른 겁니까?
◇ 천소라 : 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라고 부르는데요. 거기하고 농산물 유통 정보 KAMIS에 따르면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가 약 9천 원이 넘었다고 해요. 9,474원. 전년에 6천 원 정도였는데 전년 대비 52.98%가 오른 거죠. 그리고 한국은행 생산자 물가 지수만 봐도 배추가 약 한 달 사이에 73%가 올랐거든요. 근데 사실 우리가 장을 보러 갈 때는 마트들을 많이 이용하는데 농협에서 판매하는 배추는 한 포기에 얼마 전에 2만 2천 원이다라고 나왔고요.
◆ 조태현 : 웃음만 나오는 상황이네요.
◇ 천소라 : 묶어 팔면 좀 싸게, 5만 9천 원에 판다 이런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굉장히 싸네요. 진짜 이것도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실제로 이렇게 발표되는 가격 정보랑 우리가 접하는 가격이 다르거든요. 여기는 왜 차이가 생기는 거죠?
◇ 천소라 : 아무래도 지금 집계되는 가격이 9천 얼마라고 나왔는데 실제 마트에 갔더니 2만 원인 거잖아요. 얼마 전에 추석 때 할인 행사를 워낙 많이 했어서 전국적으로 최대 40%까지 할인을 했었고요. 사실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거, 어디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거 다 합쳐서 평균 가격을 냈더니 9,400원이다 이런 얘기고 실제 대형마트나 우리가 자주 접하는 마트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아무래도 소매 쪽으로 올수록 가격은 좀 더 올라갈테니까요.
◇ 천소라 : 네 마진이 붙으니까요.
◆ 조태현 :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배추 가격 오르고 다른 농수산 식품 가격도 오르는 것들은 역시 기후 변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폭염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친 거죠?
◇ 천소라 : 네 어쨌든 기후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장기적인 어떤 온난화로 기온 상승을 하는 거잖아요.
◆ 조태현 : 기온이 아니라 기후니까.
◇ 천소라 : 네 날씨에 변동은 사실은 굉장히 변동 측면에서 영향이 있을 텐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폭염이다, 우리 전기료 얘기하고 막 이랬었잖아요.
◆ 조태현 : 진짜 힘들었어요 이번 여름.
◇ 천소라 : 그리고 엊그제 주말부터 계속 비가 왔잖아요. 폭염, 폭우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작황 상황이 안 좋았는데 배추의 최대 산지가 해남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금 전체 재배 면적의 25% 정도가 피해를 봤고 이것이 아무래도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후 때문에 계속 매년 대비 작황 면적이 감소하고 있거든요. 재배할 수 있는. 어느 정도냐면 계속 한 5% 정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게 기후 자체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다 보니까 아무래도 우리가 자주 먹는 먹거리들도 사실 변화가 있지 않겠나. 이런 것들은 사실 예측 가능한 변수였죠.
◆ 조태현 : 그렇네요. 우리나라가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온대기후라고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냉대 기후에 가까웠었고 이게 온대 기후가 됐다가 갑작스럽게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진 거같아요. 너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가지고 이런 재배 면적 같은 데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배추가격이 올라가면 가정집에서야 뭐 김치 안 먹고 말지, 단무지 먹지 이럴 수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그렇지 않을 거 아니에요. 김치를 반드시 제공해야 되는 그런 것들도 있을 거고 난처할 것 같아요?
◇ 천소라 : 아무래도 배추김치 아니면 겉절이 이런 것들이 서비스로 나가는 거잖아요.
◆ 조태현 : 칼국수집에서 김치 맛없으면 안 가고 막 그러잖아요.
◇ 천소라 : 네 그래서 아무래도 좀 자영업자들에게는 직격탄일 수도 있는데 지금 현재 배추 가격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올랐고 이자 비용도 많고 여러 가지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은 맞고요. 그래서 배추 때문에 싸움도 나고 지금 막 그런 얘기들도 뉴스에 들려오더라고요.
◆ 조태현 : 김치 때문에 왜 싸움이 나는거죠?
◇ 천소라 : 네 그래서 제가 정확히 기사를 자세히 보지는 않았는데 누가 배추를 훔쳐갔다 그래서 돌아가신 얘기도 있고.
◆ 조태현 : 맞아 맞아 그런 것도 몇 번 본 것 같아요.
◇ 천소라 : 그래서 배추 대신에 그런 무김치를 찾는 손님이 많아지니까 덩달아 대체제 가격 뛰고요. 그리고 양배추로 대안하는 이런 것들도 있는데 사실은서비스 질 측면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저하됐다라고 느낄 수도 있는 거죠.
◆ 조태현 : 이해해 준 사람도 많겠지만 서비스가 예전이랑 다르네? 이렇게 느낄 수도 있고. 그러면은 김치 제조업체들은 돈 좀 벌고 있습니까?
◇ 천소라 : 맞습니다. 반사이익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쨌든 가격 상승의 이익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게 우리 많이 들어본 대상종가 김치하고 CJ 비비고 김치인데 1, 2위 업체이기 때문에 두 제품을 합쳐도 한 50%가 넘거든요.
◆ 조태현 : 크네요.
◇ 천소라 : 네 근데 전년 동기 대비 아마 한 17%, 12%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고 하고요. 집계한 결과 전체 제품군 중에 김치류로 분류되는 제품들이 한 3분의 2 정도 품귀,품절이라고 합니다.
◆ 조태현 : 품귀까지.
◇ 천소라 : 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요. 어쨌든 지금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다라는 것은 팩트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또 이제 횡제세 얘기 나오겠네요. 아무튼 그래서 정부에서 수급 불안 해소 대책 이런 게 나왔는데 중국산 배추 수입을 한다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내일부터 16톤. 이렇게 우리나라로 들이겠다.라는 건데 지금까지 중국산 배추는 소매시장까지는 풀린 적이 없었나요?
◇ 천소라 : 일단 대부분은 도매 외식업체나 식자재 업체로 공급을 했고요.
◆ 조태현 : 일단 김치 공장 같은데 주로.
◇ 천소라 : 네 그리고 절인 배추 형태로 많이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는 좀 신선 배추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고.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이 내일부터죠. 16톤 정도의 규모라고 합니다. 이게 2010년 이래로 약 다섯 번째로 역대급 규모라고 하는데 사실은 폭염이란 게 우리나라만 특수하게 있는 게 아니잖아요?
◆ 조태현 : 우리나라보다 중국이나 미국은 훨씬 더 심했잖아요.
◇ 천소라 : 중국도 더위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정말 16톤을 들여올 수 있을까 이런 것도 사실은 불확실성이 큰 측면이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러니까 중국산 배추에 대한 이미지는 둘째 치고 들여올 수 있는 물량과 수확량이 있었느냐. 이 부분부터가 좀 불확실하다. 근데 제가 좀 전에 이미지가 안 좋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정적인 시각은 분명히 있을 것 같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중국산 배추가 들어왔을 때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그러니까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 이 부분을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천소라 : 어쨌든 지금 가격이 오른다는 건 수요와 공급이 미스매치인 상황인 건데 공급이 사실은 작황이라든지 이런 일시적 요인으로 부족하다고 하면 사실은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리는 것도 가격 안정에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들여오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김치도 비싸다고 한다면 이게 정말 가격 안정에 기여를 할 수 있는가. 어쨌든 수급에는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미 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 조태현 : 기껏 들여왔는데 그것도 비싸다.
◇ 천소라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해서 소비를 안 한다면 결국에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들은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있을 거고요. 그리고 생산 공정 측면에서도 어쨌든 우리가 국산으로 여러 가지 도매나 식자재 마트에서 이용되던 제품들이 중국으로 바뀌게 되면 원산지 표기도 바꿔야 되고 추가적인 어떤 부차적인 절차들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1차적으로 공급량을 늘린다는 측면은 긍정적이긴 하나 이게 가격으로 떨어질지는 사실은 시차가 걸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후가 변화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그래서 천수답이라는 말까지 하잖아요. 배추 가격 같은 것들이 매일 매년 이렇게 급등락을 할 때마다 사실 정부에서 나온 대책들은 수급을 좀 안정화하겠다. 단기적인 대책들이 나온단 말이죠. 근본적인 대책 같은 것들은 좀 지금까지 미흡했던 거 아닙니까?
◇ 천소라 : 어쨌든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하락할 때 이게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긴 하는데 사실은 모종을 심을 때나 우리가 폭염, 폭우들은 사실은 8월에 모니터링을 하고 어떤 주기적으로 조금 상황에 대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충분히 여력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 조태현 : 연초부터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될 거다 이런 전망이 많았으니까.
◇ 천소라 : 그래서 사실은 이게 식자재 수급, 안정 측면에서는 회의들이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사실은 7번밖에 열리지 않았다는 얘기들도 있고요.
◆ 조태현 : 농산물 수급 조정위원회.
◇ 천소라 : 네네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쌀도 그런데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정부에서 비축 물량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굉장히 높다, 비축량을 풀어서 가격을 내리는 방법으로 가격 좀 안정화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게 정부의 배추 비축량이 8월 정도에 이미 다 소진이 됐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비축량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고 사실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입 밖에 없는 거죠.
◆ 조태현 : 결국에는 그거밖에 방법이 없을 거다. 그래서 사과 같은 것도 수입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건데 아무튼 이게 근본적인 원인이 기후 위기 기후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불안은 계속 이어질 거란 말이죠. 그러면 이게 단기적인 대책만으로는 해결될 게 아니라 중장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될 텐데 정부가 주기적으로 생육관리 협의체를 가동하겠다 이런 내용도 밝혔어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천소라 : 네. 생육관리협의체라는 것은 농촌진흥청이나 지자체 농협 등과 같이 산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렇게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 이런 것들이 현장 지도 기술을 강화한다든지 작황 상황이 안 좋다 그러면 영양제라든지 약제를 할인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기구를 가동하겠다 이런 건데요. 사실은 이게 지금 생긴 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몇 년 전부터 원래 있었던 거죠. 근데 주기적으로 관리하겠다 했지만 유명무실했다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게 사실은 굉장히 예견된 일이기도 해서 사실은 이렇게 문제가 터진 다음에 항상 다시 하겠다. 이런 얘기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은 변명으로 들릴 수가 있는 거죠. 미리 할 수 있었지 않았느냐.
◆ 조태현 : 근데 이렇게 기후 변화 하면서 오늘은 배추 이야기를 드렸고요. 그전에는 사과 이야기도 드렸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황이라든지 이런 게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영향을 실제로 미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천소라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후 플레이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사실은 농산물 문제는 아니고 또 수산물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요.
◆ 조태현 : 맞아요. 플로리다 바다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니까요.
◇ 천소라 : 그래서 엘니뇨, 라니냐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이런 논문도 사실 굉장히 많고요. 이게 우리나라의 기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제 밀 가격 상승도 사실은 기후의 영향이 있거든요. 근데 밀 가격 상승이 사실은 에너지랑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에 또 간접적으로 국내 물가를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기후 플레이션이 우리나라에 국한 지어서 생각해 보기에는 사실은 더 광범위한 내용인 거죠.
◆ 조태현 : 그럼 그렇다면은 통화 정책으로 물가를 관리하는 게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에요?
◇ 천소라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통화 정책에서 금리를 올려서 해결하는 방법보다는 사실은 물가를 예측할 때 기후를 고려해서 예측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물가의 경로의 방향성에 이변이 있을 거라는 걸 좀 가늠하고 짚어나가는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배추 이야기를 해봤지만 기후위기라는 게 배추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것들을 많이 바꾸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천소라 교수님과 함께 배추 가격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천소라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